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면 주식 계좌개설을 해야 한다. 어떤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이 게시물에서는 증권사 순위 상위 10개 기업과 계좌개설 고려 사항 및 주식 수수료 비교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좋은 증권사는 재무적으로 안정적이어야 한다. 또한 고객 서비스나 투자 상담, 리서치 리포트 품질도 중요하다. 주식 수수료도 따져봐야 한다. 모바일 앱이 사용하기 얼마나 편한가도 매우 중요하다.
국내 증권회사 종류
국내 5대 증권사
한국에는 흔히 5대 대형 증권사로 불리는 기업들이 있다. 규모와 영향력, 서비스 등이 다른 증권사보다 크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 키움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하나증권도 5대 증권사 못지 않은 대형 증권사다.
국내 증권사 순위 기준
증권사 순위는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이 존재하지는 않다.
다만 금융감독원에서 주기적으로 발표하는 총자산, 총부채, 자기자본, 당기순이익, 자기자본이익률, 순자본 비율 등을 참고해서 국내 증권사 순위를 매겨볼 수 있다.
1. 자산규모
증권사 순위 기준: 증권사의 자산 규모는 크기와 안정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자산 규모가 큰 증권사는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의 금융소비자포털에서 발표한 증권사 핵심경영지표 기준 자산규모를 살펴보자. (2023년 9월 기준)
구분 | 총자산 (단위 :백만원) |
자기자본 (단위 :백만원) |
미래에셋증권 | 87,813,662 | 9,332,243 |
한국투자증권 | 74,766,746 | 8,256,931 |
KB증권 | 55,999,069 | 6,141,889 |
삼성증권 | 51,728,729 | 6,378,787 |
NH투자증권 | 51,252,959 | 7,014,179 |
하나증권 | 47,963,184 | 5,830,832 |
메리츠증권 | 45,941,788 | 5,500,516 |
신한투자증권 | 45,568,479 | 5,351,328 |
키움증권 | 42,096,264 | 4,530,396 |
대신증권 | 14,566,506 | 2,170,224 |
국내 자기자본 상위 증권사는 위의 표에 있는 10곳이다. 규모있는 대형 증권사를 확인하고 선택하면 된다.
2. 거래량 및 거래액
증권사 순위 기준: 증권사의 거래량 및 거래액은 그 증권사가 얼마나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당연히 거래량 및 거래액이 많은 증권사는 더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3. 수익성
증권사 순위 기준: 증권사의 수익성은 그 경영 성과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2023년 9월 기준)
구분 | 당기순이익 (단위 :백만원) |
자기자본이익률 (단위 :%) |
미래에셋증권 | 225,160 | 2.90% |
한국투자증권 | 2,112,069 | 29.55% |
KB증권 | 353,705 | 3.99% |
삼성증권 | 516,157 | 7.90% |
NH투자증권 | 363,245 | 10.27% |
하나증권 | -30,328 | -2.17% |
메리츠증권 | 324,614 | 11.62% |
신한투자증권 | 231,214 | 2.04% |
키움증권 | 565,620 | 15.53% |
대신증권 | 172,749 | 9.11% |
2023년 3분기 전반적으로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실적 부진을 겪었다.
부동산 PF 사업 악화로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등의 IB부문 실적이 크게 떨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유럽 등에 투자한 부동산의 자산가치가 떨어진 결과다.
2023년도 수익성 1위는 메리츠증권이다. 총자산순이익률 1.81%로 2위, 당기순이익 7,690억원으로 1위다.
키움증권은 총자산순이익률 1.81%, 당기순이익 4,931억원으로 2위, 신한금융투자가 총자산순이익률 0.90%, 당기순이익 3,696억원으로 3위를 했다.
2022년 상반기 분석대상 25개증권사 ROA(총자산순이익률)는 0.9%로, 2021년 1분기(1.8%)를 정점으로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익성 저하 요인:
- 거래대금 축소에 따른 위탁매매손익 감소
-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자기매매손실
- 금리상승으로 인한 조달비용 증가
2024년 역시 국내 부동산PF와 해외 대체투자 익스포저가 많은 증권사의 실적이 크게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4. 신용도
증권사 순위 기준: 증권사의 신용도는 그 재무 안정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부동산 PF 시장 침체로 기업금융(IB)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신용평가기업이 신용등급을 변경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AA급 대형 증권사들도 마찬가지로 신용도 하향 압박이 증가하고 있다. 리스크 관리를 소홀하게 해서 ‘평판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영풍제지 미수금 관련 공시가 나온 뒤 ‘AA-(안정적)’ 신용도가 매겨진 키움증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증권사 수수료 비교
처음 주식 거래를 하고자 할 때 어떤 증권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지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산규모나 수익성, 신용도 등은 체감이 잘 안될 수도 있다.
내가 주식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수수료가 얼마냐이다. 비슷한 규모의 증권사라면 수수료가 저렴한 편을 고를테니까.
수수료는 증권사에서 직원에게 직접 주문을 낼 때 가장 비싸다.(약 0.5% 수준) 그러나 요즘은 증권사 창구가서 주문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한 번 거래를 시작하게 되면 UI가 익숙해진 증권사 시스템을 계속 이용하게 되서, 증권사 옮기는 일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증권사도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다양한 이벤트를 한다.
증권사 순위 10위 안에 있는 회사의 이벤트란을 꼼꼼히 살펴보고 비교하자.
비대면 신규계좌 개설 이벤트 종류
- 첫 거래 지원금
- KOSPI 200 종목 중 추첨 지급
- 일정기간 온라인 거래 수수료 무료
- 평생 온라인 우대 수수료율 (변동 가능)
– 국내 (0.0036396%)
– 해외 주식 매수 시 지원금
– ETF (0.0042087%) - K-OTC (0.09091870%)
평생 수수료 무료라는 문구로 홍보한다고 해도, 유관기관 수수료는 빠져나간다.
위에 적힌 우대 수수료율이 유관기관 제비용(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매매체결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이다.
국내 우대 수수료율 기준으로 1억 원을 매수하면 3,639원 정도 수수료가 생긴다.
국내주식 뿐만 아니라 미국주식 수수료도 얼마인지 비교해서 결정하도록 하자.
또한 금융투자협회에서는 증권사의 거래수수료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수료 부과기준부터 다양한 금융상품 수수료까지 확인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 > 금융투자회사공시 > 금융투자회사 수수료 비교 > 주식거래 수수료
증권사 선택시 고려사항
1. 개인의 투자 스타일과 목표
투자 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가 다르다.
- 액티브 투자자: 실시간 정보, 빠른 반응 및 편리한 실행이 중요
- 패시브 투자자: 장기적인 투자전략에 도움되는 리서치 리포트 및 교육 자료가 중요
- 해외주식 투자자: 해외 주식 거래에 특화된 서비스가 중요
- 특정산업 투자자: 해당 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리서치가 중요
2. 증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및 제품
포브스 코리아에서 기기설치수, 신규설치수, 삭제수, 월간활성이용자수(MAU), 평균실행횟수, 이용자 평점을 정규화하고 신규설치수에 가중치를 부여해서 합산(삭제수 역체점)해 총점을 산출했다.
순위 | 증권사 및 MTS | 특징 |
1위 | KB증권 ‘M-able’(마블) | 대중적으로 편의성 높은 앱 |
2위 | 미래에셋증권 ‘M-STOCK’ | 월간활성이용자수가 가장 높음 |
3위 | 나무증권 ‘NH투자증권 MTS’ | 통합 관심종목과 홈 화면에서 로그인 없이 자산, 관심종목, 시황 등을 모두 확인 |
4위 | 삼성증권 ‘mPOP’ | 금융상품 정보와 쇼핑몰 형식의 편의성을 접목 |
5위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 | 락스크린 –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관심종목 시세와 뉴스를 확인 |
6위 | 신한투자증권 ‘알파’ |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 및 리밸런싱 지원 |
7위 | 키움증권 ‘영웅문S’ | (HTS) 수준의 종목차트와 간편 조건식 작성 및 실시간 조건검색 기능 |
8위 | 유안타증권 ‘티레이더 M’ | 인공지능 종목 추천 시스템 |
9위 | 대신증권 ‘CYBOS Touch’ | 전문가 관심종목 서비스를 제공 |
10위 | 하나증권 ‘원큐프로’ | 투자자 스타일에 따른 차트 분석과 신호, 서버주문 등을 제공 |
국내 주식시장에서 모바일 앱을 활용한 MTS 이용자 수는 50%가 넘었고, 계속 늘고 있다. 앱이 얼마나 사용하기 편한지도 선택에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요약
상위 10개 증권사 순위를 확인해봤다.
먼저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곳을 위주로 3-4개 추려보자. 그런 다음 신규 계좌 개설 수수료를 확인해보자. 모바일 앱도 깔아보고 UI/UX가 맘에 드는 곳으로 계좌를 만들어보면 좋다.
한 곳에서만 하지 않고 여러 증권사에 나눠서 투자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증권사를 개설하고 나면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공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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