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CMA 계좌에 대해 꼭 알아두는게 좋다. CMA 계좌의 특징, 용도, 장점, 단점을 알아본다. 또한 이율 비교 및 운용 가이드도 살펴보자.
CMA,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익숙하다. 그런데 실제로 CMA 계좌를 쓰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증권사 계좌 중 목돈 굴리기에 적합한 CMA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CMA 계좌 개요
‘Cash Management Account’, CMA는 종합자산관리계좌란 뜻이다.
복잡한 이름을 붙여놨지만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통장이란 말과 다를 바 없다.
고객이 맡긴 자금을 국공채, 회사채, 양도성예금증서 등의 단기상품에 투자해서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준다.
CMA 계좌의 금리가 일반 은행 예금 통장보다 30배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다.
CMA의 가장 큰 특징:
- 은행 보통예금보다 금리가 높다.
- 단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를 매일 받을 수 있다.
‘주거래계좌’로 불리는 일반 은행 예금은 약 0.1%의 이자를 받는 반면, CMA에 돈을 넣으면 약 3.0%의 이자를 매일 조금씩 받을 수 있다.
CMA는 운용 대상에 따라 RP형, MMF형, MMW형, 종금형 등이 있다.
CMA 계좌의 이해
CMA 상품들은 어디에, 어떻게 투자 하느냐에 따라 CMA-RP형, CMA-MMF형, CMA-MMW 등으로 나뉜다.
CMA 계좌 종류 및 특성
| 구분 | RP형 | MMF형 | MMW형 | 종금형 |
| 투자방법 | 국공채, 우량회사채 등 | 단기국공채, CP, CD 등 | 한국증권금융에 예탁 등 운용 | 수익증권, CP, CD 등 운용 |
| 예금자보호 | 보호대상 아님 | 보호대상 아님 | 보호대상 아님 | 1인당 5천만원 |
| 환매일 | 당일 환매 | 익일 환매 | 익일 환매 | 당일 환매 |
| 수익형태 | 확정금리 | 실적배당 | 실적배당 | 실적배당 |
1. CMA-RP형
CMA-RP형은 Repurchase Agreement, 즉 환매조건부 채권(RP)에 투자하는 CMA다.
RP는 돈이 필요한 금융기관이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만기가 짧다.
CMA-RP형에 돈을 투자하면, 증권사는 그 돈으로 시중의 RP에 투자한다.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지만, 국공채, 은행채 등 매우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고 확정금리로 이율을 보장받는다.
투자손실 부담이 적어서 전체 CMA상품의 8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
2. CMA-MMF형
CMA-MMF형은 Money Market Fund(MMF)에 투자하는 CMA다.
MMF는 자산운용회사가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구성한 펀드다.
주로 금리가 높은 단기금융상품 (예: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콜론(Call Loan) 등)에 투자해서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금융상품이다.
MMF는 국공채 편입률이 낮고 CP, CD 등에 많이 투자하면 안정성이 떨어져서 투자원금 손실이 생길 수 있다.
금리상승기에는 채권의 할인율이 커져 투자한 채권의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손실 위험 가능성이 높아진다.
3. CMA-MMW형
CMA-MMW형은 Money Market Wrap(MMW)에 투자하는 CMA다.
고객과 증권사가 랩 계약을 체결하고, 증권사는 계좌의 돈을 한국증권금융 예수금에 투자한다.
한국증권금융에 돈을 단기로 빌려주면, 한국증권금융은 그에 대한 이자를 증권사에게 준다.
이 유형은 일복리 운영으로 장기간 예치 시 유리하지만, 다른 CMA 유형보다 수익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예치 기간이 길수록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서 장기 자금예치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4. 종금형
종금형은 확정금리 상품으로 국공채, CP, CD 등에 투자하는 CMA다.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는 장점이 있지만, 단기간 예치 시 수익은 상대적으로 낮다.
CMA 계좌의 장점 분석
CMA 계좌의 가장 큰 특징은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가 생기는 것은 다른 상품과 큰 차별점이다.
1. 자유로운 입출금
CMA 계좌는 ATM이나 인터넷뱅킹으로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하다.
은행 계좌와 연계해서 현금카드나 체크카드도 발급받을 수도 있다.
- 은행: 수시 입출금식 예금통장
- 증권사: CMA 통장
2. 하루 이자 지급
CMA 계좌에는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가 생긴다.
예를 들어 연 3.0%의 금리라면, 하루에 0.00821918%의 이자가 생긴다. 물론 소득세 15.4%를 제외하고 받는다.
CMA 계좌의 단점 및 주의점
CMA는 은행보통예금보다 30배가 넘는 이자를 주는데, 왜 많이 쓰지 않을까?
1.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음
CMA는 투자상품 가격의 하락, 신용등급 하락, 증권사의 리스크 등에 따라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다.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
CMA 계좌를 선택할 때는 증권사의 신뢰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뭔가 복잡함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계좌 종류도 너무 많기도 하고, 뭐가 뭔지 몰라서 안 쓰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주식 계좌 열기 위해 가입하려하면 기본주식, ISA, CMA, IRP 등 한번에 4-5개의 계좌를 만들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복잡해서 그냥 기본주식 계좌만 만들곤 한다.
3. CMA 세금
CMA에서 발생한 이익은 이자소득으로 과세(15.4% 원천징수)된다.
다른 금융소득과 합해서 2천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원천징수로 분리과세 되지만, 초과되는 경우에는 종합과세된다.
CMA 계좌 추천 및 운용 가이드
CMA 계좌 이율 비교
기간에 따라 약정 수익률을 제공한다. 기준일은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다.
- 삼성증권 CMA-RP형: 연 3.00%
- 한국투자증권 CMA-RP형: 연 3.10%
- 신한투자증권 CMA-RP형: 연 3.00%
- 미래에셋증권 CMA-RP형: 연 3.00%
- KB증권 CMA-RP형: 연 3.00%
- NH투자증권 CMA-RP형: 연 2.50%
CMA 계좌는 1년 미만의 단기간에는 은행 예금에 비해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1년 이상 돈을 넣어도 금리가 올라가는 구조는 아니다.
이 외에도 CMA를 주거래계좌로 이용하면 전금융기관 CD, ATM기 이체출금 수수료 무료, 온라인 이체 수수료 무료 혜택 등을 준다.
급여통장 신청 / 매월 50만원 이상 입금 / 공과금 자동납부 1건 이상 신청 등 증권사마다 조건은 다르다.
결론
단기간에 목돈을 굴릴 때 효과적이다.
- 하루 치 이자가 매일 붙는다.
- 단기간 목돈을 넣어두기 좋다.
- 입출금이 자유로워서 비상금 통장으로 쓰기 좋다.
CMA는 운용 대상에 따라 RP형, MMF형, MMW형, 종금형 등으로 나뉜다.
CMA RP형은 투자손실 부담이 적어서 전체 CMA상품의 8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
종금형을 제외하면 예금자 보호대상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