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계좌 혹은 주머니 계좌로 불리는 ISA 계좌의 특징, 용도, 장점, 단점 분석한다. 또한 추천 계좌 수수료 비교 및 운용 가이드도 살펴보자.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ISA는 2016년도에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개인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을 지원하려는 취지로 도입한 절세계좌다.
출시 7년 만에 가입자 수 467만 명, 가입 금액 20조 원을 넘었다.
ISA 계좌 개요
ISA 계좌는 원하는 금융 상품을 자유롭게 담을 수 있고, 이자나 배당소득이 발생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다.
금융 상품마다 따로 통장을 만들 필요 없고, 이 계좌 하나에 모두 담아 두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요건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고, 소득이 있다면 만 15세 이상도 가능하다.
그러나 연간 이자나 배당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3년 동안 가입할 수 없다.
ISA 계좌를 통하면 국내주식 관련 수익에 대해서는 전액 비과세다. 금융투자세(1)는 2년 유예되었지만, 미리 계좌를 만들어 두면 좋다.
ISA 계좌의 이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통합관리하며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계좌다.
ISA 계좌 종류 및 특성
은행과 증권사에서 판매를 하고 있지만, 취급을 하는 ISA의 성격이 다르다.
구분 | 중개형 | 신탁형 | 일임형 |
투자방법 | 고객이 직접 투자 상품 선택 | 포트폴리오 모델만 선택 | |
투자상품 | 국내상장주식, 펀드, ETF, 채권, 파생결합증권(ELS, ELB, ETN 등), RP, 리츠 |
예금, 펀드, ETF, 파생결합증권(ELS, ELB, ETN 등), RP, 리츠 |
투자성향에 따라 금융사가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 |
ISA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1. 중개형 ISA
주식과 펀드, ETF, 채권 등을 특별한 조언 없이 고객이 직접 마음대로 고를 수가 있다. 그 외에 펀드나 ELS 같은 상품들도 넣을 수 있다.
2. 신탁형 ISA
중개형 ISA과 다르게 주식하고 채권에 투자할 수 없는 것이 신탁형 ISA이다. 투자자가 금융사에 운용 지시를 한다. PB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다.
3. 일임형 ISA
금융사에서 미리 만들어 놓은 모델로 투자를 위임한다. 금융 지식은 없는데 ISA 가입을 원할 때 좋다. 안정형/공격형 등 투자 성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ISA 계좌의 장점 분석
통상 주식 투자에 대한 세금은 양도소득세, 거래세, 배당·이자소득세 등 3가지다.
다양한 절세 혜택
최대 400만원의 비과세 혜택이 있다.
원래 이자나 배당소득이 생기면 15.4%의 세금을 뗀다. 그러나 ISA 계좌 넣어두면 원금을 통해서 굴린 수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주기 때문에 가입을 한다.
다만 3년 이상을 묵혀놔야 거기서 발생한 이자와 배당소득 중에서 비과세 혜택을 준다.
- 일반형: 200만 원까지
- 서민형(2):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초과하는 순이익은 분리과세 혜택이 있다.
ISA 계좌에서 200만 원 넘어가는 이자나 배당수익에 대해서는 9.9%로 세율이 낮게 적용된다.
절세 혜택 예시
일반적으로 채권에 투자했을 때와 ISA 계좌에 투자했을 때의 차이를 비교해보자.
500만 원의 순이익이 생긴다고 가정한다.
1) 일반 주식 계좌에 투자
과세기준 500만원 x 15.4% > 세금 770,000원
2) ISA 계좌에 투자
200만원 비과세(서민형은 400만원) / 300만원(한도초과분) x 9.9% > 세금 297,000원
중개형 ISA에 투자할 경우 약 47만 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만기 해지금액을 연금으로 납입하면 최대 300만원 추가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
손익통산 효과
두 개의 금융상품에 투자해서 300만원 이익, 90만원 손실이 발생한다면 어떨까?
1) 개별상품에 투자
상품A 투자(300만원 이익) + 상품B 투자(90만원 손실) > 과세기준 300만원 x 15.4% > 세금 462,000원
2) ISA 계좌에 투자
상품A 투자(300만원 이익) + 상품B 투자(90만원 손실) > 과세기준 210만원 (손익합산 후 순이익에 과세) > 200만원 비과세 / 10만원(한도초과분) x 9.9% > 세금 9,900원
조금이라도 세금을 아끼면서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중개형 ISA로 테슬라/엔비디아 등 단일 종목 비율이 높은 ETF에 투자하는 방식을 권한다. 양도소득세 22%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ISA 계좌의 단점 및 주의점
중개형 ISA를 통해 해외 주식과 해외 펀드 투자는 불가능하다. ISA 투자 대상은 오로지 국내에 상장된 주식 및 ETF만 해당한다.
연간 입금 한도
금융 상품을 가입을 고민할 때 한도가 있으면 일단 좋다고 생각해도 된다. 좋으니까 한도를 막는거다.
한도는 연간 2,000만 원까지만 납입할 수 있다. 의무 가입기간은 3년이다.
올해 만약에 2,000만 원을 못 넣으면 내년에 4,000만 원을 넣을 수 있다.
총 5년 동안 1억 원까지 넣을 수 있고, 5년 이후에는 유지를 해도 되지만 한도가 늘어나지는 않는다.
지금 당장은 저축할 여력이 없지만 나중에는 저축과 투자를 할 수도 있을 거 같다면 지금 만들어 놓는 것도 나쁘지 않다.
중도 인출
이제는 납입한 원금에 대해서만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
다만 한번 중도 인출한 원금은 다시 한도가 늘어나진 않는다. 웬만하면 중도 인출은 안 하는 게 좋다.
2,000만 원 넣고 500을 중간에 뺐다. 그럼 그 500은 한도가 끝난다.
ISA 별 수수료 차이
중개형,신탁형, 일임형 ISA 별로 수수료 및 보수가 다르다.
어떤 금융 상품을 선택하냐에 따라 ISA에 넣으면 좋을 수도 있고, 안좋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ISA 계좌 추천 및 운용 가이드
중개형 ISA 수수료 비교
기본적으로 평생 온라인 우대 수수료율을 제공하는 곳이 많지만 증권사마다 혜택 차이가 있다.
- 삼성증권: 평생 주식 0.0036396% / ETF 0.0042087%
- 한국투자증권: 평생 주식 0.0036396% / ETF 0.0042087%
- 신한투자증권: 평생 주식 0.0036396% / ETF 0.0042087%
- 미래에셋증권: 평생 주식 0.0036396%
- KB증권: 평생 주식 0.0044792% / ETF 0.0050483%
- NH투자증권: 12개월 주식 0.0043319% / ETF 0.0049010% – 12개월 이후 0.01% 적용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ISA 다모아. 모든 금융사 및 유형의 ISA에 대해서 수수료가 나와 있으니 가입하기 전에 비교를 해보면 좋다.
결론
- 한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
- 운용 결과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후 순이익을 기준으로 세제혜택
- 높은 가입한도(연 2천만 원, 총 1억원),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가입가능
ISA 계좌 종류에는 중개형/신탁형/일임형으로 나눠져 있다.
중개형 ISA는 고객이 직접 투자할 수 있고, 200만원(서민형 기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있다.
중도 인출도 가능해서 부담이 없고, 목돈 만들기 저축용도로 활용하면 좋다.